혐오에 대해 혐오로 응답하는 것은 정당한가. 


강자의 약자에 대한 혐오와 

약자의 (그러한) 강자에 대한 혐오를 

동등하게 취급해야 하는가. 


혹시 이런 질문을 던지는 것이

내가 사회적으로 

(남성, 정규직, 이성애자, 비장애인, 기타 등등이라는)

‘강자’의 위치에 있는 탓은 아닌가.


과연 ‘약자’의 위치에 있는 누군가가 

이런 질문들을 제기하는 것이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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