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자신의 불행과 불운에
반드시 이유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
그래서 그 이유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대부분의 경우 결국은 찾아낸다.
그게 진짜 이유든 아니든 그들은 관심이 없다,
다만 자신의 분노를 그것에 돌릴 수 있기만 하다면.
분노를 돌리기에는 추상적인 무엇 대신에
주위의 약한 존재들이 더 적합하다.
편리하고,
효과적이며,
자신들이 그들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믿)으므로,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은
자신들의 분노에
저항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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