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돌아가는 세상을 보노라면
더이상 다음 세대를 걱정할 게 아니라
내 생전에 인류 멸망을 보게 되지나 않을 지
걱정을 해야 할 판이다.
하기는
북극의 얼음이 다 녹는 것보다
인류가 먼저 사라지는 게
더 나은 일일테니
뭐 그리 호들갑 떨 일도 아니고
그다지 안타까울 것도 없지만,
다른 건 몰라도
베토벤과
찰스 밍거스도 사라진다는 건
아주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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