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위에 놓인 쪽지에
나는 의심했고
옆의 아주머니는 지갑을 열었다.
하기는 누군가를 도와주면서
그 도움이 어디에 쓰일 지
혹은 어떻게 쓰일 지 염려하는 것은
애초에 도울 생각이 없어서인지도 모른다.
남을 돕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한 법이고,
진정한 용기란
머리로 생각을 앞세우지 않는,
행동 앞에서 주저하지 않는 데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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