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잘 기억 안 나는 살충제,
피프로닐만 정말 문제인 걸까?
피프로닐만 통제할 수 있다면
계란이 안전하다고 믿을 수 있을까?
공장식 집단 사육이 필연적으로 수반하는
전염병과 위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쉴 새 없이 퍼부어지는 항생제와
피프로닐 이외의 다른 살충제들이
정말로 안전하다고 믿을 근거란
사실상 별로 없지는 않은가.
그러나 문제는 공장식 축산을 거부하려면
개개인의 먹거리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하고,
인식의 변화는 반드시 행동의 변화를
수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행동의 첫번째 단계는
‘덜 먹는 것’이다.
점점 더 많은 동물성 단백질을 소비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암묵적으로 공모된 목표인 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단은 불가능하다.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채식 위주의 식단인가,
혹은 이른바 ‘육해공’을 남김없이 먹어치우는
위험하고 환경파괴적인 육식 위주의 식단인가,
이제는 당신도 선택을 해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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