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하게 지불돼야 할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사회가
그 결과로 감당해야 하는
고통과 슬픔.
제 값을 치르지 않은 비용은
언젠가 그 몇 배의 부담으로
돌아오게 마련이다.
문제는 지불하지 않은 자와
지불해야 하는 자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
시스템을 바꾸지 않는 한
비용에 대한 부담은
불행히도
늘 약자에게 전가된다.
그러므로 문제는,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비용을 줄이는,
아니,
사실은
노동이나 환경 등에 대한
정당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회피하고 거부하고 떠넘기는 이외에
이윤을 창출할 방법이 없는
자본주의 그 자체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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