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버스 안에서 들으며

눈물이 글썽여버린 그리그의 녹턴.

루마니아 출신의 프랑스 피아니스트

마라 도브레스코(Mara Dobresco).

피아노를 칠 줄 모르니

기량이 얼마나 뛰어난 지를 논할 수는 없으나,

분명한 것은 이 곡을 포함해 

그녀의 2018년 앨범

"밤의 태양들(Soleils de nuit)"에 수록된

17곡의 피아노 소품들은,

각각의 곡에 깔린 정서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청자의 감정으로 전이시키는 데에

충분히 성공적이라는 것이다.


다음은 앨범에도 수록된, 

현대작곡가 Oscar Strasnoy가 

그녀에게 헌정한

Piano 4 중 자장가(Berceuse).



그리고 그녀의 프로모션용 영상도, 

담담한 영상이 그녀의 연주만큼 인상적이어서

덧붙여본다.

 

 

·

·

·

그런데

아침부터 이렇게 감정이 흔들린 날은,

하루를 어떻게 버텨야 하는 건지

감이 잘 안 잡힌다.

'Music for A Whi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루이스 카팔디 (Lewis Capaldi)  (0) 2019.02.16
Peggy Lee, Fever (1958)  (0) 2019.01.21
Paolo Fresu & Lars Danielsson plays "Autumn Leaves"  (0) 2018.11.0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