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 없이 Santo & Johnny의 Sleep Walk에 다시 꽂혀

50, 60년대 음악들을 돌아보며 느끼는 건, 


내가 80년대 후반에 학창시절을 보냈던 

여느 학생과 마찬가지로 

영화 “더티 댄싱(1987)”과 사운드트랙의 

자장 안에 있었던 탓에, 


그리고 같은 해 나온 리치 발렌스의 전기 영화

“라 밤바 (1987)”의 OST까지도

테이프가 늘어나 듣기 힘들 때까지

닳도록 들었던 까닭에, 


이 음악들이 사실은 나보다 앞선 세대의 것임에도

마치 고향과도 같은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사람에게 최초의, 

또는 최초에 가까운 경험이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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