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건 섹시한 서사가 아니라 

담백한 지성이다. 

그 지성의 증거는 학력 따위가 아니라

자기객관화 능력이다. 

박권일, 서사과잉: 김어준씨의 경우, 한겨레 2017년 7월 20일 (목) 21면




남을 의심하는만큼이나

자기 자신 역시 의심해본다는 것,


나는 민주주의가 기본적으로 

‘자신이 틀릴 수 있음을 아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게 참으로 어렵기 때문에 

요즘의 인문학 강좌 단골 주제가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라는 인용으로

시작하는 것일테다. 


김어준씨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한번쯤 새겨봐야 할 화두를 던지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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