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ls are, in fact, animals—not meat.
“Meat” is a term contrived and
used by humans
to obscure the reality of what they choose
to put in their mouth.
동물은 동물, 생명이 있는 존재다.
다시 말해 동물은 그 자체로 ‘고기’가 아니다.
‘고기’라는 단어는 인간이 그들 입 속으로
무엇을 집어 삼키는 지에 대한 본질을 흐리기 위해
인간 자신이 고안해내고 사용하는 단어다.
– Richard A. Oppenlander, Comfortably Unaware, Minneapolis: Langdon Street Press, 2011
그 생명체가 비좁은 공간에서
어떻게 건강하지 못한 채로 키워지는 지,
또 닭은 3~40여일, 돼지는 대략 6개월 만에
그리고 소는 30개월 이내에,
채 다 성장하기도 전에 도축되며
도축과정이 아무리 현대화되고
최대한 고통을 줄이도록 설계된다 한들
도축 자체로 그 생명에게는 거대한 폭력임을,
무엇보다 생명을 죽인다는 게
정말 어떤 것인지
우리가 직접 보지 않게 되니
아주 간편하게comfortably 아무 죄책감 없이
스티로폼과 랩으로 포장된 ‘고기’와
원래의 생명체 사이의 관계에대해
무지한unaware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명체가 고기가 되는 과정의 끔찍함을 알고도
정말로 계속 육식을 하고자 한다면,
자기 손으로 키워 자기 손으로 도축하거나
혹은 (현대사회에서 거의 불가능하지만) 사냥을 한
동물을 먹는 것이 그나마 더 윤리적이다.
- 일례로 미국의 도축업계는 멕시코와 남미 출신의 이민 노동자가 대다수라고 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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