겪어보지 않으면 상대방 입장을
절대 알 수 없다고도 하지만,
경험은 자기 중심의 강고한 기준과 편견을 만들어
생각과 가치를 특정 벽에 가두어 놓기 쉽게 하기도 한다.
– 권인숙, 군개혁, ‘경험의 벽’은 통곡의 벽인가, 한겨레 2017.8.23(수) 26면
내가 해 봐서 아는데,
혹은 나도 해 봐서 아는데,
우리 때는 안 그랬는데,
옛날에 비교하면 이 정도는 약과지...
의 폭력성이란!
반면 나이를 먹어서도,
이 모든 것을 겪고 나서도
겸허하고 열린 마음을 갖는다는 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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