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에게는 떼를 지어 헤엄칠 때
서로 충돌하지 않게 막아주는
이른바 ‘측선’이라는 기관이 있다.
우리에게는 그런 기관이 없다.
그래서 각자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것이 더 낫다.
– 모르텐 스트뢰크스네스, “고무보트를 타고 상어잡는법”
그러고 보니
어쩌면 인간은
인간 스스로 주장하는 것만큼
사회적인 동물이 아닌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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