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가 학대를 받아 죽음에 이르는 동안
사회가 무엇을 했는가?
학대를 발견하고 조치할 수 있는 순간들을
국가가 몇번이나 놓쳤는가?
담당자들의 책임인가, 시스템의 문제인가?’
[...]
연민과 분노를 넘어서 대안을 살피는 것,
이것이 문명이라고 생각한다.
[...] 세상 어디에나 악마는 있다.
악마에게서 아이들을 보호할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도리어 아이를 악마에게 건넨 자는 누구인가?
– 이관후, 악마의 탓만은 아니다, 한겨레 2017.11.15, 27면
문제를 지적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는 것은
참으로 쉽지 않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과연,
문명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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