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댓글을 읽다 보면, 

낙태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몸을 함부로 굴리는 여자들’에게 

벌을 주는 것이라는 의심이 강하게 든다. 

[...]

나는 생명이 소중하기 때문에 

낙태는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특히 목사들)이

이미 태어난 생명들이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에도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그리고 그 생명들이 제대로 자라는 데

자신은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지

되돌아보길 바란다. 

예를 들어 세금은 제대로 내고 있는지 말이다. 

– 김현경, 아이를 환대하는 사회, 한겨레 2017.11.30(목) 27면

그렇다, 

정말 그렇다. 

이 분의 글을 늘 좋아하지만, 

오늘 아침 읽는 글은

참으로 옳다.

 

낙태의 법적 처벌은 

부모를 위해서도

아이를 위해서도

사라져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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