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이어패드 옵션이 있는 헤드폰도 있다.
보통의 가죽 패드 대신에
극세사 재질의 패드를 준다고 하는데,
또 한 번 고정관념이 깨지는 순간.
솔직히 채식을 한다고 해놓고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다.
불행히도 내 헤드폰은 가죽패드를 쓴다.
앞으로 가죽제품은
사용하지 말자는 다짐과 함께,
신념대로 산다는 게
얼마나 부지런해야 하는 것인지도
다시 한 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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