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비 링컨의 Up jumped Spring의 가사를 들여다보다
High hopes was fadin’이라는 구절에서
결국 이 노래를 떠올릴 수밖에 없다.
아일랜드 밴드 Kodaline의 히트 넘버,
High Hopes.
But I've only got myself to blame for it, and I accept that now
It's time to let it go, go out and start again
But it's not that easy (that easy that easy)
High hopes, when you let it go, go out and start again
High hopes, ooh when it all comes to an end
But the world keeps spinning around
이 주옥같은 가사라니.
게다가 이 서늘한 보컬은 어쩔 것인가.
애비 링컨이 황혼의 여유로운 관조자라면,
코달라인의 화자는 젊은 시절 좌절을 겪은
그러나 이를 악물고 살아내봐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 이가 눈 앞에 그려진다.
봄비 내리는 날 딱 어울리는 곡은 아니지만,
그래도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저녁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