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점부터 10점까지 매겨진 고통의 척도에서,
보통 10점은 여성의 경우 출산의 고통에 비교된다.
반면 남성들에게는 딱히 비교할 절대적 고통이 없다.
출산을 안 해 본 사람과
해 본 사람의 차이를 무시한다면
여성들에게는 젠더 고유의
공통적 경험이라는 게 있는 셈인데,
그 경험(과 생리에 대한 공통경험)이
남들의 고통에 대한, 대개 남성들보다 훨씬 나은
공감력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 수도 있겠다고,
그 경험이 없는 나로서는 단지
짐작만 해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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