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은 얘기로는 임종을 앞둔 사람은
종종 낮밤이 바뀐다고,
어둡고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는 밤에
죽음을 앞둔 불안이나 두려움이 커지는 탓이라는데,

아, 혹시 어쩌면 곧이 곧대로 믿지는 않더라도
대략 자시에서 인경이 울리기 전까지라고
그렇게 전해진 亡者의 시간에
미리 적응하기 위한 것은 아닐는지,

종일의 곤한 잠에서 깨어 통증을 호소하는
그녀를 보며 문득 궁금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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