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장 다녀온 형이 선물로 가져와 처음 먹어본 커피. 

봉투에 ‘클래식 로스팅’이라고 적혀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현지에서는 로스팅 정도에 따라 구매할 수 있는 모양이다. 


봉투를 열면 마치 코팅이라도 한 듯 윤기가 돈다.  

과테말라와 인도네시아 린통이 섞여있는 듯한 맛과 향기.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맞으며, 

목 뒤부터 올라오는 스모키한 느낌이 꽤 감칠맛 난다. 

‘아침보다 저녁에 어울리는 커피’라고 하면 너무 주관적인 걸까.


느리게 드립하는 것보다

모카포트(나 갖고 있다면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짧은 시간 안에 내려 먹는 게 더 맛있다. 

아이스로 먹어도 맛있을 법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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