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내가 저녁의 나를 이해하지 못하고 

오늘의 내가 내일의 나를 설득하지 못한다,
그런데 하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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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아니다 아니다 아니다 
내가 내게 던지는 
사소한 거짓말들



내 이야기를 하자니 가치 없고, 

남의 이야기를 하자니 그 자격이 없다. 
이야기하고 싶은 것도, 
이야기할 것도 없으니 
말은 줄고 오해는 쌓인다. 

정작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이야기할 수 없는, 
혹은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니 
이 또한 난감할 뿐. 

이래저래 마음만 번거로운 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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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줄줄 새고 있습니다. 

흘리는 건 이렇게 많은데 
왜 가벼워지지 않는 걸까요.



겨우겨우, 


마지못해 


살아내고 있습니다. 


사정이 그러하니 


글자들이 잘 안 보이더라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무릇 인문학이란 질문하는 법을 깨닫는 길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정답을 얻기 위해 인문학을 추구한다. 
그리고 실망하거나, 거짓 정답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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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대답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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