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신들린다는 것은
이런 것,
기타라는 악기는
이렇게 치는 것이로구나.

‘로드리고 이 가브리엘라’[각주:1]의 연주는
언제 들어도, 
또는 이렇게 영상으로 보아도
몸을 들썩이게 만든다. 

이제 더이상
業으로 새로운 음악을 
모니터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새로운 앨범들을 모니터하는 건, 

아직도 세상에 내가 모르는 
좋은 음악들이 많아서이고,
다행히 올해 새 음반 “Mettavolution”을
발표한 덕분에 이런 뮤지션들을 알게 되는
행운을 누릴 수 있기 때문. 

멕시코 출신의 두 연주자, 
가브리엘라 킨테로(Gabriela Quintero)와
로드리고 산체스(Rodrigo Sanchez)의
듣는 이의 넋을 빼놓는, 
인상적인 조화. 

다음의 영상은 KEXP 방송에서의 실황.
초반에 광고가 하나 끼어들어
좀 짜증스럽긴 해도, 
43분에 이르는 라이브를 
좋은 음질로 들을 수 있다. 



  1. Rodrigo y Gabriela는 ‘로드리고와 가브리엘라’라는 뜻이지만, 한국에서는 그냥 로드리고 이 가브리엘라로 통용되는 듯하다. [본문으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