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라는 열매가 있으니

꽃이 있는 것이 당연한데, 

정작 꽃을 본 기억이 없는 것은

크기에서도 색깔에서도 

그리 눈에 띄지 않아서일까.


허나 꽃을 발견하고 나니

이렇게 귀엽고 예쁜 꽃이

또 있을까 싶기도 하고, 

참 점잖게 아름다운 꽃이구나, 

싶기도 하다. 


꽃과 함께 담은 잎사귀도

딱히 돋보인다기보다 모든 것이 그저, 

아주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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