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地道, 損有餘而補不足, 人之道則不然, 損不足而奉有餘
사람의 도는 그와 같지 않아
모자라는 것을 덜어 남는 것을 떠받든다
天地道, 損有餘而補不足, 人之道則不然, 損不足而奉有餘
사람의 도는 그와 같지 않아
모자라는 것을 덜어 남는 것을 떠받든다
불합리한 제도는 고치는 게 마땅하나,
더우니까 더 쓰고 더 써서 더 더워지는,
에너지의 소비와 탄소량 증가라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어떻게 끊어야 하는지는
아무도 고민하지 않는 듯 하다.
모두가 마음 편히, 마음껏 쓸 수 있게만 되면
과연 괜찮은 걸까.
CV : 天地道, 損有餘而補不足, 人之道則不然, 損不足而奉有餘 (0) | 2016.0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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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II : “I don’t believe that there is an ecological crisis; I believe that there is a crisis of governance.” (0) | 2016.08.09 |
CII : 그런데 이 더위에 공장형 축사에 밀집 수용된 동물들은 (0) | 2016.08.09 |
I don’t believe that there is an ecological crisis;
CIV : 모두가 마음 편히, 마음껏 쓸 수 있게만 되면 과연 괜찮은 걸까. (0) | 2016.08.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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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I : 그런데 이 더위에 공장형 축사에 밀집 수용된 동물들은 (0) | 2016.08.09 |
CI : 나는 과연 좋은 사람인가 나쁜 사람인가. (0) | 2016.08.08 |
덥다.
몹시 덥다.
그런데 이 더위에
공장형 축사에 밀집 수용된
동물들은 정말
저대로 괜찮은 걸까.
좁다.
너무 좁다.
더군다나,
덥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리 괜찮지 않다.
CIII : “I don’t believe that there is an ecological crisis; I believe that there is a crisis of governance.” (0) | 2016.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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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 : 나는 과연 좋은 사람인가 나쁜 사람인가. (0) | 2016.08.08 |
C : 좁.은.아.침. (0) | 2016.08.08 |
나는 과연 좋은 사람인가
나쁜 사람인가.
더이상 묻지 않는다.
사실 나는 이미 알고 있다,
진짜 답을 얻고 싶다면
“나는 과연 얼마나, 어떻게 나쁜가”라고
질문해야 한다는 사실을.
CII : 그런데 이 더위에 공장형 축사에 밀집 수용된 동물들은 (0) | 2016.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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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 좁.은.아.침. (0) | 2016.08.08 |
XCIX : 피나 바우쉬, Seasons (0) | 2016.08.06 |
월요일 아침 누군가의 오타,
좁.은.아.침.
하루하루 삶은 점점 좁아지고,
내게 허락된 여유와 공간도 좁아지고,
그래도 다만 다행인 것은
당신과 나 사이도 좁은아침 만큼
아주 조금,
좁
아
지
고
CI : 나는 과연 좋은 사람인가 나쁜 사람인가. (0) | 2016.08.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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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IX : 피나 바우쉬, Seasons (0) | 2016.08.06 |
XCVIII : “즐거운 일이 있으면 커피에 크림을 타서 마시면 그만이다. 슬픈 일이 있으면 커피를 블랙으로 마시면 된다.” (0) | 2016.08.06 |
C : 좁.은.아.침. (0) | 2016.08.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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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VIII : “즐거운 일이 있으면 커피에 크림을 타서 마시면 그만이다. 슬픈 일이 있으면 커피를 블랙으로 마시면 된다.” (0) | 2016.08.06 |
XCVII : 겸허해야 마땅하다 (0) | 2016.08.05 |
삶은 그러하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
(…)
즐거운 일이 있으면
커피에 크림을 타서 마시면 그만이다.
슬픈 일이 있으면 커피를 블랙으로 마시면 된다.
세상은 그래도 돌아간다.
- 투오마스 퀴뢰, “괴짜노인 그럼프”, p.23 & p.61
XCIX : 피나 바우쉬, Seasons (0) | 2016.0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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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VII : 겸허해야 마땅하다 (0) | 2016.08.05 |
XCVI : “And we never say anything unless it is worth taking a long time to say.” (0) | 2016.08.03 |
겸허해야 마땅하다
대단한 맛은 아니라도
허기를 달래기에는 충분한
메밀 전병 앞에서
그것을 구워내기 위해 폭염경보,
36도를 오르내리는 더위
아스팔트 옆 천막 가판대에서
불 앞에 서야 하는
그 뜨거운 수고로움 앞에서
그렇게 신성한 노동을 수반하는 모든,
우리가 일용할 양식 앞에서
・
#염창역_4번출구_계단아래_메밀전병집
XCVIII : “즐거운 일이 있으면 커피에 크림을 타서 마시면 그만이다. 슬픈 일이 있으면 커피를 블랙으로 마시면 된다.” (0) | 2016.0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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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VI : “And we never say anything unless it is worth taking a long time to say.” (0) | 2016.08.03 |
XCV : 믿을만한 백과사전 하나 없는 나라 (0) | 2016.08.02 |
You must understand, young Hobbit,
– Treebeard from The Lord of the Rings: The Two To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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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 관한 한
신속함은
경솔함의 동의어다.
말이란 毒과 같아서,
그로 인해 누가 다치지 않을 때까지
묵히고 삭혀서 꺼내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은 다음에야
침묵이 나을 수밖에.
(혹은 그렇다 하더라도!)
XCVII : 겸허해야 마땅하다 (0) | 2016.0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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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V : 믿을만한 백과사전 하나 없는 나라 (0) | 2016.08.02 |
XCIV : 天下無人 (0) | 2016.08.01 |